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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 걸스 창립 멤버의 정체, 작가 조이스 코즐로프로 밝혀져
hypebeast · 2026년 7월 23일

게릴라 걸스 창립 멤버의 정체, 작가 조이스 코즐로프로 밝혀져

요약

패턴 앤드 데코레이션 작업으로 명성을 얻은 작가 조이스 코즐로프가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이 게릴라 걸스의 일원이었음을 밝혔다.

그는 초창기 익명 페미니스트 예술 집단인 게릴라 걸스의 창립을 도왔으며, 1991년 그룹을 떠났다.

오늘날까지 활동을 이어가는 이 그룹은 미술계의 여성혐오와 인종차별을 폭로하는 급진적인 ‘게릴라’식 개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거리 한복판이든 세계 유수 미술관의 전시장이든, 게릴라 걸스라면 언제나 소동을 일으킬 것이라 믿어도 좋다. 1985년부터 이 페미니스트 예술 집단은 기습 전시와 점거, 이른바 ‘게릴라’식 전술을 통해 미술계의 인종차별과 여성혐오에 맞서 왔다.

이 집단 구성원들의 실제 정체는 오랫동안 미술계 최대 미스터리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40년이 흐른 지금, 창립 멤버 조이스 코즐로프가 침묵을 깨기로 했다. 패턴 앤드 데코레이션 작업으로 명성을 얻은 그는 최근 Art Journal에 실린 인터뷰에서 자신이 게릴라 걸스의 일원이었다고 밝혔다.

코즐로프는 “우리는 게릴라 걸스라는 이름을 쓰고 망사 스타킹과 짧은 치마를 입은 채, 미술계의 최악의 여성혐오자들을 고발하고 가면을 쓰고 공개 석상에 나타나자고 했어요. 마치 복수자들처럼요”라고 말했다.

이 그룹에서 익명성은 언제나 핵심이었으며, 그는 그것이 비난이나 반발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코즐로프는 “개인으로서의 우리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익명성을 주장했어요”라며 “관심은 쟁점 자체에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했죠”라고 말했다.

그는 게릴라 걸스에서 활동하던 시절, 이 집단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여성 예술가로 살아가는 것의 장점」(The Advantages of Being a Woman Artist, 1988)의 초안도 만들었다. 콜러 아트/인더스트리 레지던시에서 남성 동료들이 학부생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집안일과 요리를 해주고 공장에서 무급 스튜디오 조수로 일하는 여자친구들까지” 데려오는 모습을 본 것이 계기였다.

멤버들은 세상을 떠난 여성 예술가와 작가의 이름을 가명으로 사용한다. 창립 멤버들은 ‘프리다 칼로’와 ‘케테 콜비츠’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고, 아나 멘디에타와 오드리 로드 역시 가명으로 쓰였다. 수십 년간 추측이 이어졌지만, 공개적으로 정체를 밝힌 멤버는 극히 드물다. 코즐로프는 지난해 ‘앨리스 닐’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했다고 밝힌 바 있는 작가 로빈 투이스와 함께 그 드문 예외에 속한다.

코즐로프는 1991년 게릴라 걸스를 떠났지만, 이 집단은 오늘날에도 미술계 곳곳의 차별을 폭로한다는 사명을 굳건히 지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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