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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역사를 쓴 빌리 진 킹 시그니처 슈즈 부활
hypebeast · 2026년 7월 22일

아디다스, 역사를 쓴 빌리 진 킹 시그니처 슈즈 부활

제품명: adidas Billie Jean King

컬러웨이: 미정

SKU: KH9857

권장소비자가: 미화 110달러

출시일: 미정

adidas가 아카이브에서 Billie Jean King 시그니처 슈즈를 다시 선보인다. 테니스의 전설이자 여성 인권의 아이콘인 King이 1974년 처음 신었던 모델이다. 반세기가 넘은 지금, 스포츠의 판도를 바꾼 그 경기를 중심에 둔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깔끔한 레트로 디자인에 King 자신의 역사에서 가져온 디테일을 더했다.

여성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는 데 King만큼 큰 역할을 한 선수는 드물다. 결정적인 순간은 1973년에 찾아왔다. 당시 55세의 전직 챔피언이자 스스로를 남성우월주의자라고 칭하던 Bobby Riggs는 여성 테니스의 수준이 한참 뒤처져 있어 나이 든 남성 선수도 최고의 여자 선수들을 제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9세의 King은 이 도전을 받아들였고, 훗날 ‘성 대결’로 알려진 경기가 성사됐다. 전 세계 약 9,000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King은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Riggs를 압도했다. 이 승리는 여성 테니스의 정당성을 의심하던 대중의 인식을 단번에 바꿔놓았다.

이 이야기는 많은 이가 알고 있지만, 그 뒤를 이은 슈즈에 대해서는 아는 이가 훨씬 적다. 승리 이듬해인 1974년, King은 adidas와 함께 여성 선수 최초로 시그니처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Riggs와의 경기에서 블루 스웨이드 컬러웨이로 신었던 바로 그 모델이었다. 당시 실착했던 한 켤레는 현재 International Tennis Hall of Fame에 보존돼 있으며, 2026년 재출시 모델은 새롭게 재해석하기보다 그 역사에 충실한 디자인을 택했다.

이야기는 디테일에 담겼다. 텅의 두툼한 가죽 태그에는 현재의 King 모습을 반영해 새롭게 그린 블루 일러스트가 들어갔고, 측면 힐에는 그녀의 서명이 골드 컬러로 새겨졌다. 뒤꿈치 탭에는 세 세트 승리 스코어인 6-4, 6-3, 6-3이 표시됐으며, 인솔에는 2008년 회고록의 제목이기도 한 그녀의 좌우명 ‘압박은 특권이다’가 적혀 있다. 곡선형 오버레이가 토박스를 감싸 독특한 마감을 완성하고, 톱니 모양의 스리 스트라이프와 낮은 프로필의 레트로 테니스 솔은 익숙한 adidas Originals의 디자인 언어를 따른다. 갑피 대부분은 오프화이트 스웨이드로 제작했으며, 스트라이프와 힐 탭에 가죽을 더해 은은한 질감의 대비를 주었다. 덕분에 기념비적인 디테일이 더욱 돋보인다.

adidas Billie Jean King은 이미 유럽 리테일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2026년에는 미국에서 더욱 폭넓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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