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틴 스튜어트. 이번 2026 비아리츠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장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지난 칸영화제에서는 샤넬 시스루 투피스에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줬는데요(칸영화제의 엄격한 복장 규정을 생각해보세요). 펜스에 기댄 자세로 카메라 앞에 선 당당함이 보는 사람까지 해방감을 느끼게 해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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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그 행보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레드 카펫은 곧 드레스라는 뻔한 공식도, 노출이라는 익숙한 선택지도 따르지 않았죠. 그러면서도 샤넬 앰배서더답게 브랜드의 상징은 놓치지 않았고, 새로운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스튜어트가 선택한 룩은 블랙 점프수트였습니다. 몸에 딱 맞게 떨어지는 실루엣으로 탱크 톱과 쇼츠가 이어진 듯한 디자인이었죠. 복고풍 수영복을 떠올리게 하는 모양새기도 하고요. 화이트 테두리와 골드 단추 디테일은 단번에 샤넬 룩임을 알아보게 했습니다. 전례 없는 더위가 이어지는 프랑스에서 스튜어트는 가장 덜 꾸민 듯하면서도 가장 정확한 선택을 했습니다. 짧고 시원한 실루엣은 계절에 맞았고, 블랙 컬러는 룩 전체에 힘을 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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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에 띄는 건 새하얀 스니커즈입니다. 이렇게 강한 인상을 주는 룩에 신발을 선택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딱 달라붙는 쇼츠가 부담스러워서 블랙 펌프스로 조금 더 힘을 줬을 수도 있고, 샤넬의 상징적인 투톤 플랫 슈즈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낼 수도 있었죠.
하지만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새하얀 스니커즈를 골랐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브랜드 반스의 캔버스 스니커즈로 익숙했던 그 모양 그대로였죠. 최근 런웨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고요. 화려한 룩을 정리하고, 너무 애쓴 느낌을 지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샤넬 점프수트라는 존재감 강한 옷에 가장 필요한 건 더 화려한 신발이 아니라 아무 말 하지 않는 한 켤레였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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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실버 체인 목걸이를 하고 뜨거운 햇볕에 맞서기 위해 블랙 선글라스도 선택했죠. 한 손에 무심하게 든 블루투스 스피커도 눈에 들어오네요. 당장 여름 비아리츠 앞바다에 돗자리를 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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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튜어트처럼 덜어내기 감각을 익혀보세요. 새하얀 스니커즈 하나로 룩의 균형을 맞추어 오히려 눈길을 끈 것처럼요. 이번 여름엔 완벽하게 갖추려고 애쓰기보다, 시원하고 편안하게 입는 게 먼저입니다. 덜어낼 줄 아는 태도가 쿨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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