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올리비에 루스테잉이 라반(Rabanne)으로 향합니다.
라반은 14일 루스테잉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하며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줄리앙 도세나(Julien Dossena)의 배턴을 이어받은 루스테잉은 내년 3월 파리 패션 위크에서 선보일 2027 가을/겨울 컬렉션을 통해 라반에서의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입니다.
Courtesy of Rabanne
25세에 발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돼 14년간 브랜드를 이끌어온 루스테잉은 지난해 11월 사임했습니다. 이후 그가 라반의 차기 컬렉션 작업을 시작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라반의 모회사 푸이그(Puig)는 오늘 이 소문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루스테잉은 성명을 통해 “라반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라반은 언제나 관습에 도전하며 대담한 아이디어를 패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창조물로 승화시켜온 하우스입니다. 혁신, 장인 정신, 그리고 두려움 없는 창의성은 여러 세대에 영감을 주었고, 오늘날 저에게도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도세나의 창조적 유산을 언급하며 “그가 이뤄낸 업적, 그리고 라반의 유산을 현대 패션과 연결해 보여준 소통 방식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라반의 상징적인 체인 메일을 손에 쥔 루스테잉. Courtesy of Rabanne
푸이그의 프리미엄 및 패션 브랜드 부문 사장 아나 트리아스(Ana Trias)는 “올리비에 루스테잉의 창의적 비전은 대담하고 매혹적이며 오늘날의 시대적 에너지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신감과 자기표현을 기념하는 패션을 창조하는 그의 독보적 역량은 그를 라반의 적임자로 만들었습니다.”
루스테잉은 발망 재임 시절 대담하고 정교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미학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40세인 그는 경력 15년을 자랑하는 베테랑입니다. 2011년 발망의 수장으로 임명되었을 때, 그는 창립 멤버가 아닌 디자이너로는 최연소로 파리의 주요 패션 하우스를 이끌게 되었죠. 그는 재임 기간에 유명한 모델, 인플루언서, 셀러브리티로 구성된 커뮤니티 ‘발망 아미(Balmain Army)’를 구성하는 데 앞장서 브랜드의 영향력을 키웠습니다. 또 매출을 10배 증가시키며 탁월한 능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루스테잉의 크리에이티브 디렉션 아래 라반은 브랜드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통해 브랜드 영역을 확장하고, 패션과 뷰티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포괄적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루스테잉이 열어갈 라반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패션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