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 셔츠입니다.
Our Legacy 2026 F/W RTW
Auralee 2027 S/S Menswear
체크 셔츠는 본래 ‘아저씨 옷’을 상징했습니다. 영미권에서는 흔히 ‘나무꾼 셔츠’라고 불릴 정도이니, 그간 패셔너블함과는 거리가 멀었던 것도 사실이죠. 가장 평범한 것이 역설적으로 가장 멋있어 보이는 슬래커코어와 놈코어 트렌드의 영향일까요? 최근 체크 셔츠를 입고 거리로 나서는 패션 피플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아워레가시와 오라리처럼 꾸준히 체크 셔츠를 런웨이에 올리는 브랜드도 많고요.
막 유행 중인 이 아이템을 입기 위해 가을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무심한 애티튜드가 트렌드로 떠오른 만큼, 패션 피플은 체크 셔츠를 단정하게 입기보다는 티셔츠나 탱크 톱에 ‘툭’ 걸치는 식으로 더 자주 활용하거든요. 올여름 체크 셔츠 입는 법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체크 셔츠 + 청바지
@ritamontezuma
가장 쉬운 방법은 체크 셔츠에 청바지를 입는 겁니다. 이 조합은 1990년대에 크게 유행한 그런지 스타일링 공식인데요. 주의할 점은 딱 하나, 이너 티셔츠와 셔츠의 컬러 매치입니다. 셔츠에 이미 여러 색이 들어간 만큼, 이너 티셔츠 색깔은 되도록 얌전하게 유지하는 편이 좋죠. 가장 추천하는 것은 회색이지만, 블랙이나 화이트처럼 클래식한 컬러라면 뭐든 허용됩니다.
체크 셔츠 + 슬립 드레스
@hoskelsa
체크 셔츠의 다른 이름이 ‘나무꾼 셔츠’라고 얘기했죠. 별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 체크 셔츠는 기본적으로 매니시한 분위기를 내는 아이템입니다. 장작을 패거나, 거친 육체노동을 해야 할 것 같은 체크 셔츠에 고혹적이고 아찔한 슬립 드레스를 매치하는 건 그 자체로 전복적인 믹스 매치입니다. 소재부터 무드까지, 완벽하게 상극인 두 아이템을 함께 착용하며 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거죠. 마침 두 아이템 다 유행하니, 룩이 어색해 보일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체크 셔츠 + 스웨트팬츠
@jacquiealexander
그런지와 놈코어처럼 전체적으로 힘을 뺀 듯한 스타일링이 주목받으며 덩달아 유행하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바로 스포츠웨어죠. 각자 활용하는 아이템은 다를지라도, 두 스타일의 철학은 일맥상통합니다. 그런지를 상징하는 아이템 체크 셔츠와 ‘스포츠웨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웨트팬츠를 매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뜻이죠. 믹스 매치의 농도를 더 진하게 하고 싶다면 가죽 소재 신발을, 무난한 룩을 원한다면 스니커즈를 선택하세요.
체크 셔츠 + 미니스커트
Getty Images
이번 주말에 입을 만한 데일리 룩을 찾고 있었다면, 체크 셔츠에 미니스커트를 매치하세요. 짧은 길이의 치마 덕분에 더워 보이지 않고, 체크 셔츠 특유의 ‘모범생 같은’ 분위기도 적당히 덜 수 있거든요. 셔츠는 치마 안에 살짝 넣어 입고, 액세서리는 최소한으로 줄여주면 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