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여름에는 ‘이 아이템’ 하나만 잘 고르면 끝입니다
vogue · 2026년 7월 13일

여름에는 ‘이 아이템’ 하나만 잘 고르면 끝입니다

2주 전, 오랜만에 기분이나 내볼까 싶어 긴팔 셔츠에 핀스트라이프 팬츠를 꺼내 입고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집 밖으로 나오자마자 후회가 되더군요. 어항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에 약속을 취소하고 싶은 충동을 몇 번이나 참았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겨우 집으로 돌아와 여름에는 역시 티셔츠 차림이 답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절감했죠. 동시에 웬만큼 더위에 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멋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더운데 습하기까지 한 한국의 여름이 원망스러웠습니다.

Backgrid

이후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을 반복하던 와중, 뉴욕에 사는 제니퍼 로렌스의 스타일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분명 뉴욕의 여름은 서울과 비슷하게 덥고 습할 터인데, 그녀의 룩은 전혀 지루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름 패션의 철칙인 ‘간결하고 시원하게 입는다’를 어긴 것도 아니었고요.

그녀의 스타일링을 자세히 뜯어볼까요? 우선 톱은 네크라인이 해지고, 군데군데 얼룩이 묻은 빈티지 티셔츠였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프라다의 2026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이 떠오르기도 했고요. 바지는 요즘 뉴욕 쿨 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스틸 히어(Still Here, 최근 조 크라비츠 역시 최근 즐겨 입는 청바지 브랜드)의 쇼츠였고요. 여기까지만 봐서는 ‘후줄근하다’고도 설명할 수 있는 조합이지만, 그럼에도 멋을 완전히 내려놨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독특한 질감과 쨍한 색감이 돋보이는 오렌지색 가방 덕분이었죠. ‘잘 고른 액세서리 하나’가 여름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배우는 순간이었습니다.

Backgrid

바로 다음 날에도 같은 가방을 들고 집 밖을 나섰더군요. 이번에는 볼캡과 헤드스카프로 위트를 더하는 것도 모자라, 에어 리프트와 아디다스의 트랙 팬츠로 트렌드까지 챙겼죠. 거기에 오렌지색 백을 매치하니, ‘추리닝’에 슬리브리스 조합의 심플 룩도 단박에 재밌어지는군요.

Backgrid

Backgrid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오렌지색이 부담스럽다면? 보다 다양한 룩에 매치할 수 있는 레드 컬러 백 역시 좋은 선택지입니다. 제니퍼 로렌스 역시 최근 펜디의 새빨간 빈티지 바게트 백과 악어가죽 스타일의 오렌지 백을 번갈아 들고 있거든요.

로에베스몰 아마조나 180 토트 백

구매하러 가기

생 로랑르 5 아 7 라지 레더 숄더 백

구매하러 가기

알라이아르 테켈 미디엄 누벅 숄더 백

구매하러 가기

루이 비통 빈티지2013-2026 에피 네버풀 MM 토트 백

구매하러 가기

미우미우나파 레더 백

구매하러 가기

자크뮈스투어리즘 스몰 토트 백

구매하러 가기

여름에는 ‘이 아이템’ 하나만 잘 고르면 끝입니다 이미지 1
여름에는 ‘이 아이템’ 하나만 잘 고르면 끝입니다 이미지 2
여름에는 ‘이 아이템’ 하나만 잘 고르면 끝입니다 이미지 3
여름에는 ‘이 아이템’ 하나만 잘 고르면 끝입니다 이미지 4
여름에는 ‘이 아이템’ 하나만 잘 고르면 끝입니다 이미지 5
여름에는 ‘이 아이템’ 하나만 잘 고르면 끝입니다 이미지 6
여름에는 ‘이 아이템’ 하나만 잘 고르면 끝입니다 이미지 7
여름에는 ‘이 아이템’ 하나만 잘 고르면 끝입니다 이미지 8
여름에는 ‘이 아이템’ 하나만 잘 고르면 끝입니다 이미지 9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