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늘 새로움을 갈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매일 찾게 되는 것은 단순하고 기본적인 옷차림입니다. 유행이 아무리 빠르게 바뀌어도 흰 티셔츠에 청바지, 더블브레스트 코트에 수트 팬츠 같은 조합의 위상이 끄떡없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미니멀리즘의 전성기’라고도 불리는 1990년대에 유행했던 드레스 룩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 셀럽들은 깔끔한 디자인의 드레스 한 벌을 걸치고, 손에는 백을 덜렁 든 채 레드 카펫과 뉴욕 거리를 누비곤 했습니다. 최근 복잡한 믹스 매치와 참신한 색 조합이 유행 중이기 때문일까요? 아무런 고민 없이 연출할 수 있는, ‘1990년대식 드레스 스타일링’이 더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올여름 참고하기 좋은, 30년 전 셀럽들의 드레스 룩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리틀 블랙 드레스 + 블랙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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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중의 클래식, 검정 드레스부터 살펴볼까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사라 제시카 파커처럼 단아한 리틀 블랙 드레스에 검정 백, 그리고 새카만 펌프스를 매치해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올여름 유행 중인 ‘게으른 깔맞춤’과도 맞닿아 있는 스타일링이죠. 룩이 조금 허전하게 느껴진다면, 골드 네크리스나 뱅글 같은 액세서리를 활용해보세요.
프라다리나일론 미니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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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멜리어더 허드슨 브라운 토트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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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슬립 드레스 + 옐로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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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 드레스는 ‘1990년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입니다. 올여름 슬립 드레스를 입을 생각이라면, 컬러는 화이트를 추천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잠옷처럼 생긴 드레스를 입으며 트렌드에 올라타는 거죠. 가방 컬러는 옐로가 좋겠군요. 옐로와 화이트는 진작 검증이 끝난 색 조합이고, 청량한 분위기까지 더할 수 있으니까요.
자크뮈스라 로브 슬립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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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뎀이스트 웨스트 블룸 숄더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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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새틴 드레스 + 골드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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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틴의 인기가 심상치 않죠. 독특한 질감과 광택 덕에 청바지와도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소재로 거듭났으니까요. 케이트 모스는 올리브 그린 컬러의 새틴 드레스에 금색으로 빛나는 백을 매치했습니다. 활자로 읽었을 때는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그녀가 실제로 이 룩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 생각이 바뀔 거예요. 색 조합에 대한 상식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지금 참고하기 더없이 좋은 스타일링입니다.
폴로 랄프 로렌시스루 패널 새틴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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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반나노 1969 숄더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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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드레스 + 블랙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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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과감해지고 싶은 날에는 제니퍼 애니스톤처럼 새빨간 드레스를 선택해보세요. 레드는 분명 부담스러운 컬러지만, 애초에 심플한 조합인 만큼 룩이 그리 난잡해 보이지 않을 겁니다. 기억해야 할 점은 딱 하나, 백의 존재감을 최대한 줄여주는 겁니다. 색이 너무 요란스럽거나 디자인이 독특한 백은 금물이라는 뜻이죠. 심심한 디자인의 검은색 가방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는 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겁니다.
토템슬라우치 웨이스트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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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우인디아 스몰 토트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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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컬러 드레스 + 핑크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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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옷차림이라고 해서 꼭 단색 드레스만 허용되는 건 아닙니다. ‘드레스 한 벌, 가방 하나, 그리고 신발 한 켤레’라는 공식만 지킨다면 멀티컬러 드레스를 입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죠. 드레스에 들어간 컬러 중 하나를 가방으로 이어주기만 해도 전체적인 룩이 훨씬 안정적으로 정리됩니다. 버건디색이 들어간 드레스에 핑크빛 가방을 매치해 톤 온 톤 스타일링을 연출한 신디 크로포드가 완벽한 예입니다.
도엔브리엘 플레이드 코튼 미디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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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보니 미디엄 레더 숄더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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