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 위의 새로운 아이템도 좋지만, 진짜 ‘노다지’는 패션 위크 기간 길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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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람들이 무엇을 꺼내 입고, 어떤 아이템을 서로 조합하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지난주에 진행한 2027 봄/여름 코펜하겐 패션 위크를 보니 헐렁한 청바지가 아직도 건재하더군요. 올가을에도 자주 입게 될 헐렁한 청바지, 바로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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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눈에 띄는 조합은 ‘롱 블라우스’입니다. 블라우스가 길다고 헐렁하고 둔한 실루엣을 그리는 건 아닙니다. 어깨와 팔에 꼭 맞는 라인을 연출하고 허리선을 드러내죠. 상의는 가볍게 몸을 따라가고 하의는 넉넉하게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실루엣에 리듬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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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블라우스 자락을 꼭 기다랗게 펄럭이면서 다녀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난도가 비교적 낮은 크롭트 블라우스도 많이 보였죠. 허리선이 살짝 올라가 보이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헐렁한 청바지가 훨씬 가볍게 느껴집니다. 허리춤에 스카프를 두르면 롱 블라우스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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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박시하게 입는 셔츠도 굳건합니다. 헐렁한 청바지와 조합할 때는 소매를 걷어 올리거나 단추를 여러 개 풀어놓는 식으로 손목이나 쇄골 등 뼈를 드러내는 게 중요합니다. 실루엣을 조절하는 거죠. 헐렁한 청바지 특유의 여유도 더 잘 살아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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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 딱 입기 좋은 건 탱크 톱으로 티셔츠보다 부피가 작으니 이너로 입을 때 덜 덥고, 부피도 덜 차지하거든요. 낮에는 탱크 톱 하나만 입고 다니다가 밤바람이 차가워지면 셔츠나 재킷, 볼레로를 걸쳐보세요. 헐렁한 청바지와 얇은 이너를 중심에 두면 계절이 바뀌는 애매한 날씨에도 꽤 영리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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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플롭도 딱 요즘 같은 날씨에 매치하기 좋죠. 지금보다 더 쌀쌀해져서 겉옷을 입더라도 맨발에 플립플롭을 신어 발목을 드러내면 헐렁한 청바지의 긴 길이가 답답해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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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는 유독 레드가 자주 보이더군요. 연한 청바지든 짙은 청바지든 선명한 빨간색이 확실한 포인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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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컬러도 다양합니다. 다만 여름에는 시원한 오프화이트 컬러를 택했다면 따뜻한 크림 컬러로 건너가보세요. 브라운이나 버건디, 카키처럼 가을에 자주 손이 가는 컬러들과 곧잘 어울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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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패턴을 더하는 것도 좋죠. 잔잔한 도트처럼 패턴이 크지 않은 아이템을 곁들이면 헐렁한 청바지의 담백함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한 끗 다른 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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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꾸미기’도 좋습니다. 체인 벨트와 스카프를 마구 얹어 허리춤을 장식해보세요. 이 거리에서 제일 시끄러운 청바지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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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요란한 아이템을 굳건하게 받아주는 것도 헐렁한 청바지입니다. 올가을에도 마음껏 입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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