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끌로에, 돌체앤가바나. 지젤 번천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런웨이를 걷는 브라질 출신 슈퍼모델이 떠오를 겁니다. 그녀는 2015년 은퇴한 후 세 아이를 키우는 데 집중하며 ‘부잣집 엄마’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듣는 순간 눈치껏 공감하게 되는 그 분위기 말이죠.
Getty Images
<보그>는 ‘부잣집 엄마’ 스타일을 이렇게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 트렌드는 간결한 요소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요란한 아이템으로 한층 더 고급스러워집니다. 브랜드의 로고가 박혀 있으며, 바쁜 엄마들이 이동 중 필수품을 휴대할 수 있을 만큼 크고 기능적이죠. 리치 맘 에너지의 또 다른 특징은 뭘까요? 매일 착용할 수 있는 고급 주얼리, 휴대폰이 대신할 수 없는 럭셔리한 시계, 디자이너 브랜드의 데님 등입니다.”
Getty Images
Getty Images
큰 가방과 럭셔리 아이템! 물론 중요한 포인트지만 통장 사정을 먼저 떠올리게 합니다. 그래서 쇼핑 없이 당장 따라 할 만한 팁으로 ‘부잣집 엄마’ 스타일을 다시 설명하고 싶군요. 일단 움직이기 편해야 합니다. 일을 하러 가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든 말이죠. 하지만 시간이 없어 대충 입은 모습은 절대 아니어야 합니다. 짬을 내서 운동한 바지 핏을 뽐내야 하죠. 그러니 너무 헐렁한 아이템은 자제해야 합니다. 반대로 너무 꽉 끼거나 노출이 과한 옷도 피해야 하고요.
Backgrid
다시, 지젤 번천의 이번 주 청바지 룩을 살펴보겠습니다. 여름 휴가차 가족과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모델로서의 일상과 엄마로서의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룩으로 등장했죠. 우선 화이트 탱크 톱에 스트레이트 진을 입었습니다. 여기서 핏이 정말 중요합니다. 별다른 디테일 없이 심플한 아이템으로 핏을 조절하면 단번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죠. 지젤은 골반과 허벅지에 딱 맞고, 아래로 갈수록 조금씩 좁아지는 핏의 청바지를 선택했습니다. 라인을 드러내되 과한 스키니 라인은 피했죠. 탱크 톱도 적당히 몸을 따라 흐르는 것으로 선택하고, 바지 안으로 깔끔하게 넣어줬습니다. 여기에 리넨 셔츠, 샤넬 쉐브론 토트백(2017 리조트 쿠바 컬렉션 제품으로, 엄청난 수납력을 자랑하죠), 그리고 미우미우의 보트 슈즈를 매치했습니다. 여기에 선 실드 선글라스와 목걸이로 시크함과 실용성을 모두 잡았고요. 빈 곳 없이, 노는 아이템 없이 알차게 잘 채웠죠.
Backgrid
꼭 기억하세요. 믿음직한 기본 아이템에 최고의 액세서리 매치하기. ‘많은 일을 해내면서도 여전히 스타일리시하고 여유 있는’ 스타일은 그렇게 완성됩니다. 그런데 번천을 런웨이로 복귀시키려면 누구와 이야기를 나눠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