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색 바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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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u Miu 2026 F/W R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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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저씨들이나 입는 아이템으로 여겨졌던 베이지색 팬츠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치노’라고도 불리는 이 바지가 런웨이는 물론 거리까지 점령한 모양새거든요. ‘이대로라면 곧 청바지를 대체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런웨이부터 살펴볼까요? 에르메스, 막스마라, 톰 포드, 그리고 미우미우가 일제히 치노 팬츠를 선보였습니다. 네 브랜드 모두 ‘조용한 럭셔리’에 가까운,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스타일링을 제안했다는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죠. 베이지와 그레이가 아주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는 사실도 배울 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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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촌스럽다고 여겨졌던 치노 팬츠가 일순간에 하이패션 아이템으로 변모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그 뿌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치노 팬츠는 원래 군복이었거든요. 필드 재킷부터 컴뱃 부츠까지, 군복에서 유래한 아이템이 유행하는 흐름에 편승해 치노 팬츠 역시 인기를 끌고 있는 거죠. 어딘가 남성적인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에 믹스 매치하기에도 용이합니다. 깔끔한 흰 셔츠나 레이스 디테일을 가미한 톱 등 치노 팬츠와는 분위기가 상극인 상의를 활용하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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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노 팬츠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신발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또 베이지는 블랙, 네이비, 그리고 화이트와 함께 ‘가장 클래식한 컬러’ 중 하나로 꼽히죠. 검정 부츠, 스니커즈, 플립플롭은 물론 애니멀 프린트 슈즈와도 완벽한 궁합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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