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의 새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을 앞두고 레드 카펫을 신화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한 만큼, 홍보 투어에서 배우들은 그리스신화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죠. 작품 속 바다의 요정 칼립소 역을 맡은 샤를리즈 테론은 포토콜과 레드 카펫에서 디올, 지방시 등 여러 디자이너 의상을 통해 눈부신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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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립소는 트로이 전쟁 후 이타카로 돌아가려던 오디세우스를 섬에 7년 동안 가둔 바다 요정입니다. 무척 아름다운 데다 막강한 힘을 지녔지만, 오디세우스의 마음을 얻을 수 없어 상처받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이 캐릭터는 수 세기 동안 다양한 예술가의 뮤즈가 되어왔습니다. 테론이 이번 작품을 통해 재해석한 칼립소의 모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랜 파트너인 스타일리스트 레슬리 프레마와 선보인 홍보 투어 의상에서 힌트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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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의 시작점인 런던 초연에서 테론이 선택한 카드는 강렬한 흑백의 미학이었습니다. 사라 버튼이 디자인한 지방시 2026 가을/겨울 컬렉션의 우아한 검은색 홀터넥 벨벳 드레스는 뒷면의 커다란 러플 장식이 드라마틱했습니다. 테론은 여기에 풍성한 흰색 장갑을 매치했는데요. 드레스의 러플 장식과 장갑의 볼륨감이 조화를 이뤄 낮과 밤에 바다가 만들어내는 파도를 연상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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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포토콜에서는 보다 현대적인 터치를 더했습니다. 은색 새틴 쇼츠에 버터 옐로 실크 셔츠와 수트 재킷을 매치한 룩을 선보였죠. 은은한 광택이 도는 소재와 서늘한 색감은 흐르는 물의 질감을 시각화한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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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프리미어에서는 다시 한번 사라 버튼의 지방시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흑백 레이스에 과감한 페플럼 디테일이 돋보이는 드레스로, 폭포 물줄기가 부서지며 흘러내리는 듯한 모습이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놀란 감독은 이번 영화 작업 후 테론에 대해 ‘동시대 최고의 여배우 중 한 명’이라고 극찬한 바 있습니다. 스크린에서 테론이 보여줄 칼립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오는 8월 5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