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극과 S극이 서로 끌어당기는 것과 똑같은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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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스웨그 갭’이라는 단어가 유행한 걸 기억하나요? 커플이 서로 다른 스타일을 추구할 때 스웨그, 즉 멋의 간극이 커진다며 인스타그램에서는 이게 좋은지 나쁜지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죠. 어떤 커플보다 스웨그 갭이 큰 헤일리 비버와 저스틴 비버 부부가 며칠 전 흥미로운 모습으로 뉴욕에서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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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의 룩을 먼저 살펴볼까요? 그는 폴카 도트 패턴이 돋보이는 스카이라크 후디 안에 티셔츠를 겹쳐 입은 뒤, 스트리트풍 와이드 데님과 스니커즈로 룩을 마무리했습니다. 평소 캐주얼한 무드와 벙벙한 핏을 선호하는 저스틴 비버다웠습니다. 후디에 콕콕 박힌 점과 이너 티셔츠의 색을 통일한 센스도 흥미로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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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비버는 저스틴 비버와 정반대의 룩을 착용했습니다. 저스틴 비버가 흡사 스케이트보더(그는 종종 스케이트장에서 찍은 영상을 공유합니다) 같았다면, 헤일리는 고급스러운 스시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듯한 모습이었죠. 스타일링은 심플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잠옷 스타일’ 미니 드레스, 굽 높은 플립플롭, 그리고 격식 넘치는 갈라 디너 자리에 어울릴 법한 악어가죽 클러치 백이 전부였죠.
헤일리 비버와 저스틴 비버의 룩을 번갈아 살펴보세요. 사실 각자의 스타일링은 크게 특별하지 않습니다. 둘 다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 그대로 입었을 뿐이죠. 요즘 유행하는 복잡한 레이어링이나 컬러 매치를 한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완벽하게 상극인 둘의 룩은 서로를 더없이 훌륭하게 보완합니다. 후줄근한 저스틴 비버의 룩은 헤일리 비버가 입은 우아한 미니 드레스를 더 돋보이게 하죠. 반대로 헤일리 비버의 아찔한 굽 높이를 보다가 스니커즈를 신은 저스틴 비버를 보면 ‘역시 캐주얼한 차림을 이기는 건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올여름 커플 룩의 정답은 꼭 같은 옷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N극과 S극처럼 서로 다른 스타일을 입어보세요. 가장 큰 차이가 오히려 서로를 가장 돋보이게 만들 테니까요.
올여름에는 헤일리와 저스틴처럼 아무런 타협 없이, 각자의 취향을 끝까지 밀어붙이세요. 흔한 (또는 오글거리는) ‘시밀러 룩’을 입은 날보다 서로 다른 스타일로 나란히 섰을 때, 오히려 두 사람 다 돋보인다는 걸 깨닫게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