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름에만 따라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요. 요즘 말로 ‘추구미’라고 하죠. 딱 알렉사 청이 제 워너비입니다. 2010년대 텀블러 감성을 지배했던 전설적인 영국 모델이자 패션 아이콘인 그녀는 지금도 영향력이 여전합니다. 인스타그램에 새로 올리는 사진마다, 혹은 게티이미지에 뜨는 사진마다 레퍼런스로 삼고 싶죠.
@alexachung
알렉사 청의 사복 패션은 한마디로 무심하되 페미닌한 포인트는 잘 살린 프렌치 시크입니다(물론 영국인이지만요). 레이스 드레스도 과하게 로맨틱하지 않고, 티셔츠와 쇼츠도 평범하게 끝나지 않습니다. 귀엽다가도 시크하고, 꾸민 듯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알렉사 청의 스타일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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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건 + 슬립 드레스 + 로퍼
휴양지의 밤, 혹은 에어컨 바람이 강한 실내에서 가장 유용한 조합입니다. 얇고 하늘하늘한 슬립 드레스에 카디건을 매치해보세요. 그 자체로 나른한 멋을 줍니다. 여기에 알렉사 청은 신발로 반전을 줬습니다. 슬립 드레스에 자주 신는 펌프스나 샌들 대신 단정한 블랙 로퍼로 시크함을 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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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블라우스 + 레이스 쇼츠 + 스트랩 샌들
레이스 블라우스에 레이스 쇼츠를 입을 때도 슈즈 선정을 기가 막히게 했습니다. 메탈릭 핑크 샌들이라니요. 온몸을 휘감은 레이스 때문에 자칫 지나치게 사랑스럽거나 홈웨어처럼 부스스해 보일 수 있는 위험을 메탈릭한 질감과 톡톡 튀는 컬러의 샌들로 단숨에 날려버렸습니다. 거기다 프레임이 큰 선글라스까지. 러블리한 무드에 쿨하고 펑키한 위트를 더해 뻔하지 않은 반전 매력을 완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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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드레스 + 메리 제인
일단 미니 드레스부터 균형이 잘 잡혀 있습니다. 화이트 바탕에 잔잔한 꽃무늬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레이스 디테일은 블랙으로 선택해 대비를 주었죠. 자칫하면 소녀 같은 느낌으로 흐를 수 있는 미니 드레스의 분위기를 유광 소재의 블랙 메리 제인이 잡아줍니다. 거기에 볼드한 선글라스도 추가했고요. 반짝이는 질감과 각진 프레임이 드레스의 귀여운 이미지를 조금 더 어른스럽게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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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드레스 + 클로그
길게 떨어지는 드레스를 입을 때는 신발 선택이 달라집니다. 알렉사 청은 청키한 클로그를 선택했습니다. 긴 드레스는 그 자체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에 신발은 투박한 것으로 고른 거죠. 여기에 참이 달린 목걸이와 가방을 더하면 휴양지에서 발견한 빈티지한 옷처럼 보입니다. 레이스 드레스 특유의 섬세함을 살리면서도 조금 더 자유로운 여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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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프 + 퍼플 티셔츠 + 레드 쇼츠
여름휴가를 떠날 때는 평소보다 과감한 컬러 조합에 도전해보세요. 알렉사 청은 퍼플 티셔츠에 레드 쇼츠를 입었습니다. 시도하기 쉽지 않은 조합이지만, 입기만 하면 여름 특유의 경쾌함이 바로 살아납니다. 면적이 넓은 아이템이 부담스럽다면 스카프나 가방처럼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알렉사 청처럼 블랙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면 강한 컬러 조합도 훨씬 차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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