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Getty Images, Collage: Vogue
2001년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미아 서모폴리스 레날디(Mia Thermopolis Renaldi) 역으로 스크린에 등장한 앤 해서웨이는 곱슬머리에 안경을 쓴 전 세계 소녀들에게 일말의 희망을 심어주었죠. ‘나도 어느 소국의 숨겨진 공주일지 모른다’는 망상에 가까운 희망이요. 그것이 얼마나 잘 통했는지는, 앤 해서웨이의 20여 년 행보가 말해줍니다.
앤은 <오디세이> 프레스 투어에서 근사한 꾸뛰르 드레스로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진짜 로마 황후처럼 말이죠. 레드 카펫에서 슬로건 티셔츠에 부츠컷을 즐겨 입던 20년 전의 배우는 온데간데없었죠.
<악마는 프라다는 입는다>를 통해 패션 아이콘으로 입지를 굳히기 전까지 앤은 소박한 느낌이었습니다. 방도 톱에 스키니 스카프를 두르거나, 슬로건 티셔츠나 폴로 셔츠에 부츠컷 팬츠를 매치하는 게 그 시절 그녀의 시그니처였거든요. <엘라 인챈티드> 시사회에선 플레어 팬츠에 드레스를 레이어드했고,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틴 초이스 어워드(Teen Choice Awards)’에 나타났죠. 하지만 앤 해서웨이의 2000년대 초반 스타일은 프라다와 알라이아, 루이 비통의 맞춤 드레스 못지않게 재조명받을 만합니다. 그녀가 입었던 2000년대 스타일이 스트리트를 장악하고 있으니까요.
지금부터 초창기 앤 해서웨이의 잊지 못할 룩 14벌을 함께 돌아봅니다.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발돋움하던 시절, 그녀의 옷차림도 우리와 다르지 않았군요.
2001년 6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크레이지 뷰티풀> 시사회, 청바지에 자수 탱크 톱을 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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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7월
뉴욕에서 열린 <스코어> 시사회에 물방울무늬 캐미솔을 입고 참석한 앤 해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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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메리칸 파이 2> 시사회에 스파게티 스트랩 톱과 무릎 길이 스커트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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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
2001년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는 방도 톱에 심플한 블랙 팬츠,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으로 시크한 룩을 완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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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이티> 20주년 기념 특별 상영회에 참석한 앤 해서웨이. 화이트 셔츠에 요즘 볼 법한 골드 톤 새틴 스커트를 매치해 깔끔한 룩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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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
뉴욕에서 열린 <섹스 앤 더 시티> 시즌 5 월드 프리미어에 주인공 캐리 브래드쇼를 연상시키는 룩으로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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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뉴욕에서 열린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애프터 파티에 올 화이트 룩에 핑크 스키니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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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시사회에 참석한 앤. 바이어스컷 꽃분홍 슬립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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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분노의 질주 2> 월드 프리미어에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튜브 톱에 화이트 진 차림으로 등장해 모두의 주목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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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
뉴욕에서 열린 <엘라 인챈티드> 시사회에선 청바지에 미디 드레스를 레이어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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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04년 틴 초이스 어워드에는 아이러니한 슬로건 티셔츠를 완벽하게 연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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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뉴욕에서 열린 MTV <토탈 리퀘스트 라이브(Total Request Live)>에 프레피 스타일을 가미해 지금보다 한층 캐주얼한 앤 해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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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
뉴욕에서 열린 루카 루카(Luca Luca) 2005 가을/겨울 컬렉션 쇼에 참석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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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브로드웨이 연극 <온 골든 폰드(On Golden Pond)> 개막 공연에 참석한 앤 해서웨이. 가운식 화이트 아우터에 레몬빛 슬립 드레스 차림으로 특유의 우아하고 말간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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