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 갱스부르는 아직도 완벽한 청바지를 찾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녀가 입는 청바지가 다 예뻐 보이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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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을 방문한 샬롯 갱스부르는 곧게 떨어지는 스트레이트 진을 입었습니다. 워싱이 잔뜩 들어간 빈티지한 청바지였죠. 아주 헐렁하지도, 딱 붙지도 않는 적당한 핏에 길이는 살짝 길어 발목 아래로 자연스럽게 쌓였습니다. 바지 끝단은 접었다고 하기에도 애매하게 살짝 뒤집혀 있었죠. 저는 이런 작은 디테일까지 따라 하고 싶어집니다.
이 청바지의 털털한 분위기를 이어간 건 헐렁한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였습니다. 단추를 가슴께까지 풀어 힘을 빼고 입었죠. 몸을 꽉 감싸는 셔츠 대신 살짝 여유 있는 셔츠를 선택하고, 자연스럽게 흐트러뜨린 스타일링은 프렌치 시크 특유의 멋을 만들어냅니다. 완벽하게 갖춰 입은 느낌보다 편안한 듯 무심하게 입은 사람의 여유가 느껴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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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렇게만 끝냈다면 조금 평범한 룩이 됐을 겁니다. 샬롯 갱스부르는 옷깃이 또렷이 잡힌 블랙 블레이저를 더했습니다. 부드러운 티셔츠 위에 걸치는 캐주얼한 재킷이 아니라, 넥타이까지 매야 할 것 같은 단정한 분위기의 블레이저였죠. 편안한 청바지와 셔츠 사이에 이런 정제된 아이템을 넣어주니 룩이 훨씬 세련돼 보입니다.
청바지는 샬롯 갱스부르처럼 입어보세요. 마침 스트레이트 진은 유행을 크게 타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부츠컷, 카프리 팬츠, 하렘 팬츠처럼 새로운 실루엣이 계속 등장하지만, 자주 손이 가는 건 이런 기본적인 청바지일 때가 많습니다. 어떤 상의를 입느냐에 따라 캐주얼하게도, 시크하게도 달라지기 때문이죠.
‘적을수록 좋다.’ 샬롯 갱스부르가 추구하는 패션 좌우명입니다. 옷장에서 자주 꺼내 입고 싶은 기본 아이템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죠. 그러니 이번에는 혹시 몰라 쌓아둔 옷 대신 자주 입을 수 있는 몇 가지 아이템에 집중하세요. 완벽한 청바지를 찾는 일은 어쩌면 끝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샬롯 갱스부르를 따라 입는 건 간단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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