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패션 신에서 벌어진 일 5
2026.09.23 · 자크뮈스가 나이키 문슈를 마이애미 바다색으로
오늘 패션 신에서 벌어진 일 5가지 📌
모와로라가 에나멜 조던 14 뮬 세 켤레를 더 꺼냈다

지난주 조던 브랜드와의 협업을 공개한 모와로라가 런던 패션위크 SS27 'The Hunger' 런웨이에서 새 조던 14 뮬 3색을 신겼습니다. 블랙, 다크 레드, 다크 블루 — 전부 페이턴트(에나멜) 가죽이에요. 앞서 나온 버건디 스웨이드와 실버 뮬에 이어지는 라인업. 컬렉션 주제는 '자율, 관능, 급진적 해방'으로, 여성복에서 욕망은 힘이 되고 남성복에서는 굴복이 된다는 구성이에요. 피부색 톤의 시폰과 가죽으로 몸과 옷의 경계를 지우고, 뱀가죽 허리밴드를 단 로라이즈 오간자 펜슬 스커트, 글리터 캔버스 브라, 장어가죽 드레스까지. 마지막 가운은 깨진 플라스틱 접시 타일로 만들었습니다.
자크뮈스가 나이키 문슈를 마이애미 바다색으로 칠했다

자크뮈스 × 나이키 문슈 '에메랄드 라이즈'. 문슈는 나이키 초창기 레이싱화인데,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가 주름진 나일론 갑피에 발레 슈즈 같은 날렵한 실루엣으로 다시 만들었어요. 색은 마이애미 바다와 아르데코 파스텔에서 가져온 여러 톤의 블루. 밑창은 재활용 소재 나이키 그라인드. 180달러, 마이애미 디자인 디스트릭트 매장 선공개 후 자크뮈스 공홈에서 판매 중.
맥퀸이 성가와 레이브를 한 벌에 넣었다

숀 맥거의 맥퀸 SS27 런던 쇼. 종교적 도상과 언더그라운드 레이브 문화를 섞은 '신성한 황홀'이 주제예요. 반사되는 유리 오간자에 산성 톤 꽃무늬를 얹은 연기 같은 튤, 하네스 디테일의 래커 새틴과 가죽, 천사 날개처럼 재단한 조형적 실루엣에 엄격한 테일러링을 붙였습니다. 새빌로 양복점 헌츠먼과 함께 만든 남성 맞춤 3벌, 주얼러 숀 린의 금속 보디 장신구도. "맥퀸은 런던에서 태어났고, 이 도시의 타협 없는 태도와 전복적인 기운이 하우스의 심장에 박혀 있다"는 게 맥거 말.
아크테릭스 × 빔스 'KOYO' — 단풍을 크레이지 패턴에

아크테릭스와 일본 빔스가 협업 25주년이자 빔스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FW26 캡슐을 냈습니다. 'KOYO(코요)'는 일본어로 단풍이에요. 아크테릭스 시그니처 컬러 '블레이즈'와 '24K'에 빔스 코퍼레이트 오렌지를 섞어 크레이지 패턴으로 짰습니다. 구성은 세타 AR 재킷, 감마 재킷, 조겐 카고 팬츠, 감마 5패널 캡, 크래그 코튼 롱슬리브 셔츠, 콘실 15 백팩 6종. 9월 25일 빔스 하라주쿠와 미국·영국·캐나다·중국 아크테릭스 매장.
디올 크루즈 2028이 상하이로 간다

디올이 2027년 5월 14일 상하이에서 크루즈 2028 쇼를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메이저 하우스 중 다음 크루즈 행선지를 먼저 밝힌 첫 사례예요. 지난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온 조나단 앤더슨에게는 취임 후 첫 아시아 대형 무대입니다. 2010년 존 갈리아노가 상하이에서 크루즈 쇼와 매장 오픈, 회고전을 함께 열었던 길을 다시 밟는 셈. 앤더슨의 미국 쇼들이 북미 럭셔리 회복기와 맞물렸던 만큼, 아직 고르지 않은 아시아 시장에서 이번 쇼가 어떻게 읽힐지가 관전 포인트예요.